인간의 순수한 사랑


    < 하나가 된다고 느끼는 순간> - 사람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것에 끌린다.


-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예측과 관련된 우리 각자만의 작은 모형들을 

임없이 뇌에서 만들고 조정해나간다. 무슨 말이냐? 내가 발로 차면 이런 일

이 일어날 것이다, 내가 웃으면 그 여자는 좋아할 것이다...등등 일상생활에서 

실제 일어난 결과와 모형을 비교해 딱 맞아 떨어지면 달콤한 쾌감을 느끼고 그

렇지 않으면 불안해하며 모형을 조정해나간다. 즉, 외면의 모형(실제결과)과 

내면의 모형이 일치했을때 친밀감, 공감을 느낀다. 우리는 그것을 쫓으면서 살

아가고 있다.

>>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고향을 특별한 애정으로 감싸는 경향이있다.
     
      왜? 고향이야말로 자신이 알고있는 자신만의 모형과 딱 맞아 떨어지기 때

이다. 내가 살던 집,  친구들과 놀던 운동장, 겨울철 햇살의 변함없는 각도, 

날과 똑같은 위치와 크기의 낡은 슈퍼........


-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사람에게 끌린다.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겨우
 0.021초만에 그 사람의 동작, 호흡, 신체언어를 다 포착하고 이에 맞춰간다.
( 가장 빠른 권투선수인 무하마드 알리가 주먹을 뻗는 데는 0.19초가 걸리는데..)

* 정치학자 앨런 블룸 - " 동물은 섹스를 하지만 인간은 에로스를 가진다 "

- 보통 에로스(erros) 하면 사람들은 성적인 대상을 떠올린다. 하지만 고대 그리스학자들은 에로스를 더 확장된 의미로서 여겼다. 바로 더 넓은 의미의 합일을 원한다.
즉, 동일한 감정을 나누고자 하고, 동일한 장소에 가고자 하며, 동일한 기쁨, 사상을 가지고자 한다. 이게 우리가 말하는 '나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싶다'의 뜻이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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